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333)
이딸리아 Italia 300908~ (118)
몰타 Malta 250308~ (107)
도쿄+로마 Tokyo+Rome 170308~ (8)
한국 Korea 160409~ (93)
국방부가 빠뜨린 <삶이 보이..
진보생활문예 『삶이 보이는 창』
주부가 보는 쇠고기수입과 광우..
피앙새(fiancee)주부의 세상이야기
청와대에 보내는 긴급편지
피앙새(fiancee)주부의 세상이야기
돼지고기보다 싼 미국산 쇠고기..
피앙새(fiancee)주부의 세상이야기
120,168 Visitors up to today!
Today 66 hit, Yesterday 77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오픈'에 해당되는 글 4건
2011/06/14 02:20
6월 13일 월요일 오후 5시,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영업시간은 낮 11시 30분부터 3시까지(잠정)가 점심영업,
5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가 저녁영업시간.
다만 주방은 밤 10시가 넘어가면 불을 쓰는 요리의 경우
더 이상 주문을 받지 않는다.

5가지 안팎의 식사메뉴가 있고 가격은 8천원~1만원 선.
새우장, 나물, 생선찜, 쇠고기 국밥이 있고
바지락 깡장 쌈밥과 매운 돼지고기찜이 이번주 안으로 추가될 예정.
이 가운데서 간단 안주로 분화되는 것도 있고
쇠고기 수육, 아구 수육 등은 좀 넓은 접시에 담겨 요리로 제공된다.

비스트로 달고나와 마찬가지로 No MSG가 방침이고
밥은 해남에서 재배한 일본 히토메보레 품종의 쌀을 무쇠솥에 앉혀
매 식사시간 1시간 전에 지어낸다.
가벼운 논쟁을 거쳐 공기밥 가격을 1,500원으로 결정.
여러모로 노력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부디 저항감 없길..
매일 시장을 가므로 적절한 식재료가 있으면 그때그때 '특선' 형태로 낼 계획이고
메뉴도 추가와 교체를 꾸준히 진행해갈 예정이다. 암..


관심가져주신 분들 모두에게 이 자리 빌어 감사인사 드린다.
맛과 가격, 서비스와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겠지만
꾸준히 개선시켜 나갈테니 관심과 애정으로  계속 지켜봐주시길.

자~ 문 열었으니 어여들 오셔서 돈 쓰고 가세요~ ^^
Trackback Address :: http://dalgona.tv/trackback/361 관련글 쓰기
꿈꾸는아이 | 2011/06/14 02: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냐...세번의 헛걸음을 하고나니 드뎌 오픈이시네요-ㅋ
근데 고민이 생겼어요..."파스타먹으러 가야 하나? 맛난 쌀밥 먹으러 가야 하나?"
에잇...그냥 간만에 홍대 나가는 김에 점심을 봉골레로, 저녁은 생선찜과 나물로 할래요-ㅋㅋㅋ
그럼 대박나세요~^^
달고나 | 2011/06/15 09:08 | PERMALINK | EDIT/DEL
고맙습니다. 2주 후에 이태리식당도 다시 문열면 정말 두 집을 놓고 잠시 고민이 될 법도 하겠네요.^^
마조리카 | 2011/06/14 09: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드디어 오픈이네요!
곧 먹으러 가겠습니다. :)
달고나 | 2011/06/15 09:08 | PERMALINK | EDIT/DEL
네, 어여 오십쇼.
애주 | 2011/06/14 1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연언니, 정훈오라버니 오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전 주연언니 친구이자 동생인 임애주랍니다. ㅎㅎ
곧 들러 맛있는 밥 먹겠습니다.
그리고 달고나 1층도 빠른 시일내에 오픈하여 살시챠 좀 꼭 먹게 해주세요.

알바로 들어가는 그 날 까지.. ㅎㅎ 번창하세요!
달고나 | 2011/06/15 09:10 | PERMALINK | EDIT/DEL
왠지 함께 술마시기가 참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살시차 꼭 해드릴께요.
휘리 | 2011/06/14 13: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와!! 얼른 가야하는데 세영이가 지금 스페인에 있습니다 ㅠ_ㅜ
얼른 가고싶은데.. 흑흑 22일날 돌아오자마자 들리도록 하겠씁니다 ㅠ_ㅜ
달고나 | 2011/06/15 09:12 | PERMALINK | EDIT/DEL
군 입대 얼마 안남았겠네. 심란할텐데 와서 짭짤한 새우장으로 마음을 가다듬어라. 음식도 잘 먹으면 수양이 된다. ^^
혜민 | 2011/06/16 03: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드디어 오픈!!! 축하해요!! 메뉴들 송지한테 들었지만 정말 맛있겠다..'ㅜ'ㅎㅎ
Jin;Aqua | 2011/06/16 15: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다렸습니다!
페르시아 샤 | 2011/06/17 16: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됐네. 멀리 터키에서 축하 전한다. 이상.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06/02 01:03
아마도 정식오픈은 수요일 사이가 될 듯.
늦으면 금요일.
오늘이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손없는 날이라고.
거기에 돼지날까지 겹쳤다고. 뭔가 큰 일을 치를때는 요런날 해야 한다고.
해서 집안 어른이 손수 떡을 가져오셔서 조촐한 개업식을 '미리' 치렀다.
가까운 이웃에 떡도 좀 돌리고.
매일 동네를 느릿하게 산책하시는 할아버지도 드리고.

조명도 더 달아야하고 주방선반도 대폭 보강해야 한다.
어제부터 몇 가지 주방기물을 포함해 각종 그릇을 사고있는데
웬만하면 50개 이상씩을 구입해야하니 그 양이 장난이 아니다.
요즘엔 멜라민이라고 해서 플라스틱류 그릇이지만 정말 잘빠졌다.
허나 모두 사기로 구입하고 있는 중. 가격과 무게가 뭐..
그래도 우리에겐 한영주방이 있으니 ㅋㅋ
중고주방용품 매장인데 아주 깨끗하고 유용하고 재미난
키친웨어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곳.
가게하는 사람들에겐 없어선 안될 소금같은 곳.

암튼, 풀어놓을 얘기야 책 한 권으로도 모자를 만큼 많지만 그건 나중 기회로 미루고.
 


<모.집.공.고>

달고나의 주방과 홀, 총 8명 안팎의 인원을 모집합니다.
마포구에 거주하시거나 6호선 라인에 걸쳐 있는 동네에 거주하시는 분들 우대.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총 14시간.
14시간 노동도 가능하고 오전, 오후로 나눠 7시간 노동도 가능.
일주일에 4일만도 가능. (4일 이하만 일하실분들은 죄송) 시급은 '최소' 5,000원.
참고로 달고나는 1층은 15석 규모의 작은 이탈리아식당이고
2층은 40석 규모의 한식당입니다.  
위치는 마포구 상수역에서 20초 거리.
궁금한건 서로 만나서..
연락처는 010-5895-6334 강수연.

특히 요리나 식당 창업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겐
상당히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되는군요.

 


Trackback Address :: http://dalgona.tv/trackback/360 관련글 쓰기
휘리 | 2011/06/02 01: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드디어 눈이 빠지게 기다려오던 오픈ㅠㅠㅠ!!!!!!!!!!!!!!!!!
세영이랑 시애틀에서 만난 미국친구와 같이 셋이 갈겁니다! 레알 한국의 맛이란 이런거야!!
군대가기전에 맛보고 가겠네요 ㅎㅎ
베라 | 2011/06/02 14: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축하축하!! 기대됩니다. 시간 내서 함 놀러갈께요^^ 나도 저 모집공고에 관심이 있지만, 매인 몸이라 ㅠ
TON(박진오) | 2011/06/03 0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우.
제 여자친구 귀국날에 맞춰서 오픈하시는군요. 11~12일쯤 가죠. 그이후엔 제가 한국에 잠시 없어서 하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가서 마음껏 축하해드릴꼐요. ^^
지리산 허당선생 | 2011/06/04 15: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왕에 부뚜막을 만들었으니 조왕신 모시는 장소도 만드는 게 좋겠다는 권고.
김목수의 솜씨로는 어렵지 않은 일일터이니, 놋주발 하나 구해서 정한수 떠담아
모시면 가내 두루평안하고 사업번창할 것이야..토속신앙에 의지하여 경제위기를 넘어서보시게나..
참고 좌표 쎄워드리지..
http://sealof.blog.me/70096255509
달다 | 2011/06/05 15: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드디어 오픈을 하시는건가요? 카도야 그만두고 소식을 접할수가 없어서 ^_____^ 가끔 먹고 싶어서 가는데 늘 헛걸음 했거든요 다음주에 오픈하면 놀러갈게요 ^^
맨발 | 2011/06/05 23: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아, 깜놀방문하려고 일년이나 벼르다가 며칠 전에 갔는데, 허탕...
오픈하면 갈게요, 상수동 주민 2인...누군지 궁금하죠? ^^
폴스미스남자2인방 | 2011/06/07 19: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줄곧 매일같이 전화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지나가도 안여셨길래.. 인터넷을 여기저기 찾았더니 이렇게 홈피가 있을줄은 ㅜㅜ 이제야 대망의 오픈이라니.. 지난 3개월간 딴식당에 돈을 쏟아부은게 얼만데ㅜㅜ 암튼, 경축입니다! 이제서라도 다시 맛볼수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마담백 | 2011/06/09 17: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냐.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좋은 친구들과 꼭 방문하겠습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혜린 | 2011/06/13 14: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축하축하요~ 그렇잖아도 지난 번에 달고나에 같이 갔던 공부방 선생님이 달고나 오픈 언제 하냐고, 오픈하면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조만간에 갈께요!!! 축하해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1/05/09 10:17
3월 말에 시작된 공사는 4월을 꼬박 채우더니
그도 모라자 5월까지 채울 기세다.
최초엔 4월 하순이면 가오픈을 하고
5월 초엔 정식 오픈을 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을 발판삼아 상수동 외식계에 화려하게 데뷔하겠다는 야무진 생각을 했었다.
지금은 과연 5월 안에라도 정식 오픈을 할 지 두려움이 든다.
아직도 갖춰야 할 것들이 많다.

이번 주,
주방 닥트공사를 하고 무쇠솥을 올릴 부뚜막을 만들어야 한다.
닥트공사는 가까운 곳에 의뢰를 해놓은 상태니 그분이 알아서 하실꺼고
부뚜막은 내화벽돌과 시멘트 벽돌을 구입해와 직접 만들어야 한다.
그 전에 앉힐 솥을 구입해야 하는데 탕국용 주물솥은 이미 구입했지만
오늘 청계천에 나가 한 치수 큰 걸로 교환할 생각이고
무쇠솥은 인터넷으로 주문할 계획이다.
무쇠솥은 제작하는 곳에 웃돈을 얹어주면 손수 길들이기를 해서 보내준다.
가게서 직접 길들이기를 하려면 이모저모 일이 커진다.
전문가들의 사진을 보니 가스통에 대형 토치를 연결해 기름 발라가며 오랜시간 태워주더라.
그래야 솥이 반들반들 윤이나고 오랜시간 써도 끄떡없는 무쇠솥으로 태어난다.
솥이 준비되면 그 사이즈에 맞춰 벽돌을 쌓아 부뚜막을 만든다.
사실 복잡할게 없는 작업이지만 불을 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뚜막의 폐열을
난방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뭘지 고민인데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오픈시점을 자꾸 늦추게 만드는 주범에 하나다.
지난 겨울, 온기 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졌던가?


자잘하게 남은 목공일도 마무리해야 하고
주방 바닥에 생긴 아주 미세한 크랙도 땜빵해야 한다. 그래야 물이 안새지.
살짝 걱정이 없지 않았는데 무거운 주방 집기들이 들어오면서
심한 충격이 갔는지 물청소를 하다가 크랙을 발견했다.
마른 상태에선 잘 안보이는데 그동안 쌓인 먼지를 물로 닦아내는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 흐름이 크랙을 따라 선을 만들어 모여 있는 발견하고서야 알았다.
이때 어찌나 심장이 뛰던지.. 자칫 주방 바닥을 다 뜯어내는 대공사를 해야하는건가 놀랐기 때문.
다행히 미세한 균열이어서 간단한 보수로 해결될 듯 싶다.
핸드 그라인더로 균열부분을 갈아 좀 더 큰 균열을 만들어낸 뒤
그 부분에 방수용 마감재를 채워주면 끝.
식당을 만들어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대개 상가 건물을 올릴 때
식당용으로 처음부터 용도를 정하고 짓지는 않는다.
어떤 사업체가 들어올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고 시시때때로 입주업체가 바뀌기 때문.
기본적으로 식당은 물이 들고 나는 길을 만들어야 하는데 배관을 깔고
그 위를 시멘트로 덮어 마무리하는게 일반적이다. 당연히 좀 높아진 그 바닥이 주방이 된다.
대개는 배관을 깔고 그 높이만큼을 자갈이나 모래로 채운 뒤 표면을 시멘트로 두텁게 발라
마무리하기 마련인데 우리는 2층까지 그 무거운 것들을 지어 나르기가 너무 버거웠고
1층 슬라브 천정에 하중을 얹어주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해서 잔머리를 쓴게 압축 스티로폼을 잘라 10cm 간격으로 균일하게 깔아주고 그 사이에
모래와 남은 벽돌, 그 외 구조물이 될만한 이런저런 것들을 몽땅 채워넣었다. 심지어 쓰레기까지.
볼륨은 스티로폼이 잡고 바닥을 지탱하는 기둥역할은 모래와 벽돌, 쓰레기가 담당토록 한 것.
그렇게 마무리 된 표면 위로 사모래 50포대, 한 포대 무게가 40kg이니
총 2톤의 시멘트를 발라 마무리했다. 정석대로 했으면 크랙이 가는 일은 없었겠지만
2톤이 훌쩍 넘는 하중을 견뎌야 하는 바닥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못해
걱정이 되는 일은 그래도 좀 줄어들었다.
최초엔 주방 바닥 미장도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는데
사모래 12포대 비비고서 뻗어버렸다. 이건 도무지..
해서 그길로 망원동으로 달려가 전문가를 초빙했고
총 3분이 오셨는데 남은 분량을 단 3시간만에 말끔하게 끝내시는 모습을
경이에 찬 눈으로 바라본 뒤 돈 달라시는 대로 에누리없이 두 손 모아 드렸다.
그리고 털털 거리는 트럭을 몰고 떠나시는 그분들을 향해 마음속으로 박수를 쳤다.
역시 고수야..


주방집기는 90%정도 들어왔다. 식기세척기와 김치냉장고만 들어오면 세팅은 끝.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냉면기계.
소품스럽게 느껴지는 주방기구들로 채워진 주방도 나름 아름답지만
진짜 선수들은 그런 팬시한 도구들이 아니고
냉면기계같은 육중한 기계들이라는게 내 생각.
그리스가 발라진 기름통을 끼고 220볼트 전기를 빨아당겨 만들어내는 유압의 힘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우래옥이니 을밀대, 평양면옥 등은 그 명함을 내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얼마전 30년 가까이 운영하다 문을 닫은 영진철물 사장님이
슬쩍 공사중인 가게에 올라와 구경하다 냉면기계를 보곤 자신의 젊었을 적을 잠시 회상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용산 용문동의 한 평양냉면집에서 일했는데
당시엔 저런 기계가 없으니 힘 좋은 장정 여럿이 달라붙어 지렛대 식으로
반죽을 눌러 면을 뽑고 그걸 장작불이 훨훨 타는 가마솥에서 삶아냈단다.
지금은 엄두도 안나는 호랑이 담배시절 얘기다.
다른쪽 가마솥에선 밤새도록 고기국물을 끓여내고
불침번처럼 그 앞을 지키고 있어야 했다고.
식당에서 들어서지 못한 사람들은 긴 줄을 만들어 냈고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그집 엄마는 아들 4명을 키워냈다는 뻔한 스토리로 종결.
그러면서 생각했다.
당시엔 영락없는 한우에 고기도 볏짚 따위를 먹여 키워 좋을 수 밖에 없고
음식에 별다른 장난질을 안쳤을테니 맛의 순수성은 정말 높았겠구나..
이땐 미원을 안썼을까?
미원이 아지노모토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해가 1908년.
국내에 미왕산업이 미원이라는 이름으로 첫 상품을 내놓은게 딱 50년 후인 1958년이란다.
용문동에서 맹위를 떨치던 냉면집은 지금은 없다.
그때의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그때의 맛을 더듬어볼 뿐인 사람이
얘기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저 차디 찬 냉면기계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


어제 15,000원 주고 머리를 깍았는데 완전히 깍두기를 만들어 놓았다.
10여년 전, 짧은 머리 이후로 처음이다. 그땐 의도한거지만 이번엔 아니다.
긴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남자 미용사, 사근거리는 말투로 내게 이런다.

"처음엔 좀 낯설겠지만 크림도 바르고 며칠 지나시면 익숙해지실꺼에요"

짐작컨데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원빈이 그 치렁치렁 거리던 머리를
바리깡으로 손수 밀어 만든 짧은 머리를 어쩌면 내 머리에도 똑같이 재연하려 했던가 아닐까?
결과는 원빈이 아니라 영구가 됐다.
저놈, 냉면기계에 넣어 레버를 당겨버릴까? 

Trackback Address :: http://dalgona.tv/trackback/359 관련글 쓰기
휘리 | 2011/05/10 1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1인입니다 ㅎㅎ 힘내세요~
당인동주민 | 2011/05/10 2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4월말이 결혼기념일이어서 달고나에서 밥을 먹어볼까 했는데, 아쉽게도 오픈이 5월까지로 미루어졌나봅니다 ^^ 상수역 지날때마다 공사가 얼마나 진척됐나 종종 들여다봅니다. 올해 상반기에 달고나에서 식사를 했으니 하반기에도 한번 더 찾아뵐듯..기대합니다~
Reno Park | 2011/05/11 17: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전거 고치면 자주 들러갈게요!! 여기서라도 근황을 들으니까...
저도 조만간 가서 제 상황도 좀 전해드리구요... ㅎㅎㅎ
올리브 | 2011/05/12 19: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10일인 화욜에 점심식사 하러 가려고 전화했더니만 안 받더라.
공사 땜시 쉬나, 했다.
공사라는 게 원래 예상대로 착착 진행이 되는 게 아니니... 고생이 많네.
담주 화욜 저녁에 2명 예약. 7시 정도.
내일 여행가면 월욜에나 올 예정이라서 미리 찜한다.
만일 뭔 일 있으면 연락주라. ^^
파스타먹고싶어용 | 2011/05/14 0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달고나 언제 오픈하나요~~~?
파스타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흑흑흑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대산 들풀네 할아버지 | 2011/05/18 00: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 제가 가마솥을 써본건 아니지만 동네 형님네 가마솥을 보니 폐식용유를 모아두었다가 매번 사용하고 물로 닦아낸 후에는.... 잔불에 정성스럽게 기름칠해서 말리시던데.... 그래서 전 가마솥 사용을 포기했다는...
비슷한 이유로 한옥집 짓는것도 포기하고... 한옥집 관리품이 엄청 들어가더군요. 게으름뱅이는 시골에서 살기가 무척 힘들다우.
매일 가마솥을 사용하는 식당은 상관없을지 몰라도 어깨너머로 보아둔 가마솥 관리 노하우 한 개 전수합니다.
한국할인마트앞2인조 | 2011/05/28 18: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어서 맛밥을 제공해주세요....
oh yeah
달고나 | 2011/06/01 23:51 | PERMALINK | EDIT/DEL
2인조라.. 멋지네요.
다음주중에 엽니다. 2인조라고 살짝 귀뜸해주세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9/11/28 11:23
작은 가게 치곤 한달이 넘는 긴 준비시간을 보내고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아직도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가게 구석구석에 쌓여 있지만
12월까지 오픈을 미룰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미 월세도 한 차례 나갔다.

사건도 많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가게 정리되는 대로 차근차근 정리해 적어놓으려고 한다.
지금 여기 이 짧은 글을 쓰는 것 조차
마음의 여유가 없다.
(무슨 영화를 누리자고 그렇게 쫓기듯이 사니.. 참 나..)

좀 더 여유를 갖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인사도 드리고 가게에 대한 홍보도 했어야 했는데
생각대로 되지는 못해 아쉽고
여러모로 죄송한 부분도 많다.

특히 우리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손님들,
가게도 오셔서 인사건네 주세요.
그간의 관심에 대해 저희도 인사를 드리도록 할께요.
그런 분들 몇 분 계시죠? ^^

소리없이 다녀가시는 분들도 아는 척 해주시면
'우리끼리'만의 각별한 인연으로 모실테니 언제든 놀러오시길.

암튼 가게가 한 숨 돌릴 정도로 자리를 잡으면
사진과 함께 창업일기를 마저 써나갈 계획이니
그리 아시길..

 
Trackback Address :: http://dalgona.tv/trackback/311 관련글 쓰기
CHAN | 2009/11/28 16: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형님 누님 그간 찾아 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말만 도와드린다고 공수표만 날린거 같아 죄송할 따름이네요. 조만간 오픈을 축하하러 상경한번 하겠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오픈 축하하신다면서 안부 전해드리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Reno | 2009/11/28 17: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게이름은 어떻게 됐는지요?
일요일 저녁에 가게 불 환히 밝히시고 인증샷, 위치지도 한 번 올려주세요!
다음 주중 저녁이나 주말에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MJ | 2009/11/28 17: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두.. 전화드린데로.. 공개수업 끝나는 데로.. 찾아갈게요..ㅠㅠ
이번주 목요일에 불시 방문을 할까했는데.. 퇴근을 너무 늦게 하는 바람에...... 기운빠져 못갔드레요~
다음주중으로 찾아갈게요~~~~~~~~~~~
byol | 2009/11/28 22: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축하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여유를 찾을 수 있겠죠. 가게, 번창하길 바랍니다!
조만간 먹으러 갈게요=)
휘리 | 2009/11/30 09: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와!! 드디어 오픈!!
올리브 | 2009/11/30 11: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불친절한 오픈 인사로구만.
가게 이름과 위치를 알려줘야 찾아갈 거 아닌감.
암튼 오픈을 축하하네.
12월이 가기 전에 가야겠구만.
기대만빵.^^
동네사람 | 2009/11/30 19: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까 낮에 잠깐 지나쳤는데... 간판이 아직 ㅜㅜ 철물점 간판..
오픈 하셨나요?
베라 | 2009/12/01 11: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업/축/하!!!
토끼같은 자식 | 2009/12/02 11: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드디어...오픈을 하네요...혹시 오픈날짜가 있을까봐 열심히 싸이트 들락거렸어요..
전..동료가 세례 받는다고 스케줄이 좀 변경이 생겼어요...그래서 민조랑 맞춰서 같이 가기 어려울듯이요..
쉬는날 연락하고 갈게요^^ 그럼, 조만간 뵈어요~
개업 축하드립니다.
휘리 | 2009/12/01 14: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포구 상수동 328-14 번지라고 하네요~
노민영 | 2009/12/03 13: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수역 4번 출구로 나온 후, 나온 방향의 반대편으로 돌아 사거리 우회전(강변북로 방향) 40m정도 직진, 카페 옆 작은 간판의 달고나가 보입니다. (아직 큰간판은 철물점)
| 2009/12/05 19: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드디어!!
갑니다,가요~ ㅎㅎ
| 2009/12/06 15: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축하드려요 | 2009/12/06 15: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화번호는 어떻게 되세요? 예약을 하고 싶은데~ ㅎ
도시소년 | 2009/12/06 17: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픈 축하 드립니다.

아무때나 편안히 찾아 갈수 있는 Trattoria로 자리잡으시길...
Al Dente로 봉골레를 먹으러 찾아뵙겟습니다... ^^
| 2009/12/11 13: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니..지희언니랑저랑 알고있는 언니번호가....결번이랍니다 ㅠㅜ
어쩐지 문자에 답문이 한번도 ...ㅠㅜ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ㅠ
| 2009/12/16 11: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